광장시장: 한복을 짓는 시장
예술 감독 2026 한복상점 기획관 기획팀
디자이너 -
기획관 《광장시장 : 한복을 짓는 시장》
서울 광장시장은 시민의 삶과 한복 생활을 품어안아 왔습니다. 아이가 태어나 처음 입는 배내옷에서부터 새신랑 새신부의 설레는 혼례복, 정겨운 명절빔, 그리고 생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수의(壽衣)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가장 눈부시고 엄숙한 순간마다 이곳에서 지어진 한복이 함께했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우리의 한복생활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광장시장은 근현대 한복 산업의 든든한 터전이었습니다. 지금의 광장시장을 알리는 다채로운 먹거리만큼이나, 120년이 넘도록 포목이 모여들고 한복을 짓는 일이 이어져 온 우리 옷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광장시장 : 한복을 짓는 시장》은 광장시장이 지닌 한복 문화의 상징성을 기리고, 광장시장의 명성을 일구어 온 상인과 장인들을 조명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기획관에는 여섯 곳의 한복 및 직물 업체가 참여하여 광장시장의 활기찬 현장을 구현하고, 아울러 재봉, 자수, 금박 등 한복을 만들고 가공하는 공방의 작업 세계를 함께 담아냈습니다. 소비자가 완성된 한복 한 벌을 만나기까지, 한 사람의 손만 거치지 않습니다. 시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한복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본 기획관은 한복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공동체의 연대에 주목합니다. 한복 이면에 쌓인 시간을 헤아림으로써 장인들의 축적된 기술과 노고, 시장을 지켜온 상인들의 열정과 배려, 나아가 우리네 삶의 여정을 함께해 온 한복 문화의 기억을 되살립니다. 한국 최초의 사설 상설시장으로서 우리 생활을 지탱해 온 광장시장과 사람들의 시간을 돌아봅니다. 오늘도 광장시장은 수많은 사람의 손길이 모여 누군가의 삶을 빛낼 한복을 짓습니다.
서울 광장시장
광장시장(廣藏市場)은 ‘널리 모아 간직한다’는 뜻을 담은 이름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 서울의 3대 시장 가운데 하나였던 배오개[이현(梨峴)] 시장의 전통을 계승한 광장시장은 1905년 외세의 침탈 속에서 우리 상권과 경제적 자립을 지키고자 민간 자본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상설시장입니다.
개설 당시에는 동대문시장으로 출범하였으며, 포목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었습니다. 광장시장으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에도 한복 제작에 필요한 자재 유통과 재봉, 자수, 금박 등 다양한 전문 업종이 집적되면서 한복 산업의 기반을 이루는 공간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당시 “포목하러 가자”는 말이 곧 “광장시장 가자”는 말로 통할 정도로 포목을 상징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오늘날 광장시장은 한복 상권과 더불어 다양한 먹거리와 레트로(retro)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근현대 한복생활의 중심지로서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광장시장은 시민의 삶과 한복 생활을 품어안아 왔습니다. 아이가 태어나 처음 입는 배내옷에서부터 새신랑 새신부의 설레는 혼례복, 정겨운 명절빔, 그리고 생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수의(壽衣)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가장 눈부시고 엄숙한 순간마다 이곳에서 지어진 한복이 함께했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우리의 한복생활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광장시장은 근현대 한복 산업의 든든한 터전이었습니다. 지금의 광장시장을 알리는 다채로운 먹거리만큼이나, 120년이 넘도록 포목이 모여들고 한복을 짓는 일이 이어져 온 우리 옷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광장시장 : 한복을 짓는 시장》은 광장시장이 지닌 한복 문화의 상징성을 기리고, 광장시장의 명성을 일구어 온 상인과 장인들을 조명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기획관에는 여섯 곳의 한복 및 직물 업체가 참여하여 광장시장의 활기찬 현장을 구현하고, 아울러 재봉, 자수, 금박 등 한복을 만들고 가공하는 공방의 작업 세계를 함께 담아냈습니다. 소비자가 완성된 한복 한 벌을 만나기까지, 한 사람의 손만 거치지 않습니다. 시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한복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본 기획관은 한복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공동체의 연대에 주목합니다. 한복 이면에 쌓인 시간을 헤아림으로써 장인들의 축적된 기술과 노고, 시장을 지켜온 상인들의 열정과 배려, 나아가 우리네 삶의 여정을 함께해 온 한복 문화의 기억을 되살립니다. 한국 최초의 사설 상설시장으로서 우리 생활을 지탱해 온 광장시장과 사람들의 시간을 돌아봅니다. 오늘도 광장시장은 수많은 사람의 손길이 모여 누군가의 삶을 빛낼 한복을 짓습니다.
서울 광장시장
광장시장(廣藏市場)은 ‘널리 모아 간직한다’는 뜻을 담은 이름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 서울의 3대 시장 가운데 하나였던 배오개[이현(梨峴)] 시장의 전통을 계승한 광장시장은 1905년 외세의 침탈 속에서 우리 상권과 경제적 자립을 지키고자 민간 자본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상설시장입니다.
개설 당시에는 동대문시장으로 출범하였으며, 포목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었습니다. 광장시장으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에도 한복 제작에 필요한 자재 유통과 재봉, 자수, 금박 등 다양한 전문 업종이 집적되면서 한복 산업의 기반을 이루는 공간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당시 “포목하러 가자”는 말이 곧 “광장시장 가자”는 말로 통할 정도로 포목을 상징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오늘날 광장시장은 한복 상권과 더불어 다양한 먹거리와 레트로(retro)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근현대 한복생활의 중심지로서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