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CDF 소식

2022 문화역서울284 기획전시1 《사물을 대하는 태도》
관리자 2022-03-02
전시기간 : 2022-03-16 ~ 2022-05-29
전시단체 : 문화역서울284

 

2022 문화역서울284 첫번째 기획전시

사물을 대하는 태도 All about Attitude

 

ㅇ전시기간: 2022.03.16.(수) - 05.29.(일)   *입장마감: 18:30, 매주 월요일 휴관

ㅇ전시장소: 문화역서울284 전관    *서울시 중구 통일로1

ㅇ추진체계: (주최)문화체육관광부, (주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역서울284  (협력)부안군청, 한지문화산업센터

 


 

지금 우리는 역사상 극단적인 위기의 순간을 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팬데믹은 이 시대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습니다.
팬데믹은 국가나 인종, 빈부와 상관없이 모든 인류가 공동의 적을 마주한 사례입니다. 플라스틱 폐기물과 땅과 바다가 모두 오염됐고, 숨 쉴 때마다 공기 속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인류세’와 ‘자본세’의 시대에, 지구는 우리가 만든 물건으로,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우리들의 욕망으로 가득 찼습니다. 효율성과 이익만을 추가해온 자본주의와 화석연료 문명의 결합은 마치 시한폭탄처럼 지구상의 모든 생물계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 위기는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합니다.
인간은 그저 모든 존재와 사물들이 복잡하게 연결된 네트워크의 수많은 행위자 중 하나일 뿐이라는 각성과 함께, 인간이 사물 및 자연과 맺어온 관계를 수평적이고 평등한 관계로 재정립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공예계도 그렇습니다. 그동안 생명 없는 재료로만 취급해온 다양한 사물과 생명체에 대한 존중, 천연자원의 남획과 인공재료(플라스틱 등)의 남용으로 인한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 인간 중심의 ‘일방적 세계화’와 ‘자본세’에 맞설 공예의 윤리적/사회적 실천, ‘기계적 유기체(AI나 사물인터넷)’와 공존하는 공예, 작가 등에 관한 본격적인 고민들이 필요합니다.
 
전시의 주제 《사물을 대하는 태도》는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공예에서 벗어나, 재료, 사물, 기계, 인간, 환경 등 공예와 관련된 수많은 행위자들 사이의 수평적이고 평등한 관계들을 추구합니다. 인간을 위한 공예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인간 이외의 나머지 모든 존재들을 함께 존중하고 환대하는 태도야 말로 이 시대 공예의 새로운 윤리이며 사회적 실천입니다. 동시에 인류세와 자본세에 포위되어 소외되고 고립된 공예, 작가들의 존재와 가치를 복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는 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에서 선보였던 주제 안에서 전시 작가와 작품을 문화역서울284 공간에 맞춰 새롭게 재구성하여 기획한 전시입니다. PC(Political Correctness) 뿐만 아니라 EC(Ecological Correctness)도 긴급히 요청되고 있는 이 위기의 시대에 대응할 새로운 공예와 디자인에 대한 탐색이 이번 전시의 목표입니다. 이번 전시가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통해 공예의 태도와 사회적 실천들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예술감독 강재영
 

 



전시구성


1부. 대지의 사물들 All about Earthbound
 
공예는 인간 - 사물 - 자연이 상호 매개되고 결합된 광범위한 결과물들의 총체입니다. 이들 사이의 다양한 네트워크는 결합과정에서 그 의미가 끊임없이 변화되고 새롭게 생성됩니다. 공예는 단순히 고정된 물건이 아니라 인간, 사물, 재료, 기계 등 다양한 행위자들의 만남과 배열을 통해 끊임없이 상징들을 생산하는 유기체입니다. <대지의 사물들>을 통해 전통과 현대, 공예와 예술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성되는 공예의 사물성이 새롭게 인식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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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강명선, 김준용, 남종현, 맹욱재, 박종선, 부안관요(김문식, 강의석, 송승호, 윤성식, 임전택),
신성창, 신예선, 안치용, 양순열, 이가진, 이상협, 이승희, 임광순, 장재녕, 지요한, 채림, 최병훈,
한선주, 한창균+NBW(New Bamboo Workers / 강길순, 김명숙, 김보람, 김소영, 김연화,
김용대, 김정임, 김재희·이재현, 박희영, 배갑숙, 서경선, 설순화, 손민정, 유증렬, 정다솜

 
2부. 생활의 자세들 All about Posture

 

한국의 좌식 문화를 계승하고 현대화하는 시도입니다. 좌식과 온돌 문화는 한국에 있는 매우 독특하고 독창적인 생활 방식입니다. 입식 위주의 서양 가구와는 달리 입식과 좌식 모두를 요구하는 현대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은 공예와 가구 디자인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의 공예가들에게 주어진 엄청난 기회와 도전의 영역입니다. <생활의 자세들>에서는 입식과 좌식이 결합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디자인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입식 문화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좌식 문화와 명상을 위한 공예들은 해독제 같은 역할을 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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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김시영, 박홍구, 조성호, 몬스트럭쳐
 
 
3부. 반려기물들 All about Companion
  
인간과 평생을 함께하는 반려기물. 그 속에는 시공을 잇고 뛰어넘는 수많은 추억과 비밀, 그리고 내러티브가 담겨있습니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라 백 년, 천 년을 이어갈 수 있는 아름답고 소중한 기물들입니다. 전통 장신구부터 가구, 사진, 현대 공예가들의 아트 쥬얼리를 선보입니다. 반려기물은 개인과 개인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문명을 잇는 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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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강미나, 고희승, 권슬기, 나하나, 광양장도(박종군+박건영, 박남중),
성낙윤, 신혜정, 오세린, 임금희, 정호연, 조현영, 주소원, 채율


연계 프로그램

한지 체험존

괴산 신풍한지

 

<한지체험존>은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한지공방 중 한 곳인 신풍괴산한지와 함께 손으로 만들어지는 전통한지 제작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존에서는 백닥(닥나무 껍질을 벗긴 것)을 물에 풀어 한지로 뜨는 지통과 건조시설이 전시되어있어 전통한지의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국가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의 전통한지 뜨기 시연과 함께 관객들이 직접 한지를 뜨고 만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한지의 다른 이름인 백지는 닥종이로 만든 흰 종이라는 뜻과 함께 한 장의 종이를 얻고자 99번 장인의 손이 가고 사용하는 사람의 손이 마지막 100번째를 채운다는 의미를 가진다. 손의 정성이 가득한 한지 과정을 직접 살펴보면서 우리 한지의 우수성과 그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안치용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40여 년간 괴산군에서 전통한지를 만들어온 안치용 한지장은 닥나무를 직접 재배하여 원료를 얻고, 3대째로 전수받은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전통 한지를 만들고 있다. 한지 대중화를 위해 색한지, 흡음한지 등 새로운 방식의 한지를 개발하는 등 한지와 관련한 특허기술을 갖고 있다. 2007년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한지장으로 지정되었다가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전통 괴산 한지 뜨기  #주말
전통한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한지뜨기부터 건조과정까지 우수한 우리나라 한지의 제작과정을 만나보자.

전통한지 장인과 함께하는 시연시간에는 관람객도 한지뜨는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일시: 매주 토요일, 일요일 11:30 - 12:30 / 14:00 - 15:00 (총 2회)
장소: 서측복도 한지체험존
참가비: 무료

* <한지체험존>은 한지문화산업센터를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
 

도자 흙물레 체험 #매일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도자 흙물레를 직접 만지고 돌려보는 시간.
회전하는 물레와 손의 움직임에 따라 형태를 잡아가는 흙의 모습을 경험해본다. 

· 운영시간: 11:30 - 18:00, 5분 내외 소요 

· 장소: 서측복도 공예체험존 

· 참가비: 무료 

* 본 체험은 현장에서 안내요원의 진행에 따라 흙물레를 작동해보는 체험입니다. 

 

나만의 청자 컵 만들기 #매일  >> 신청하러 바로가기

 

청자로 만드는 나만의 컵. 흙을 빚고 물레를 돌려 컵의 형태를 잡고, 원하는 무늬를 그려 넣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컵을 만들어본다. 직접 만든 컵은 청자 유약을 발라 가마에 구워져 한 달 뒤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의 집에 찾아갈 것이다. 

· 일시: 매일 총 4회 11:30 / 13:00 / 15:00 / 16:30, 20분 내외 소요 

· 장소: 서측복도 공예체험존 

· 참가비: 유료 

* 본 체험은 온라인 사전예약 및 현장예약이 가능합니다. 

 

한지 모빌 만들기: 한지 도시락, 쑥과 마늘 #매일 #선착순 예약 

<단군신화> 속 웅녀가 먹은 쑥과 마늘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귀여운 한지모빌을 직접 만들어 본다.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완성된 한지모빌을 보며 잠시나마 일상에 쉼을 더해보자. 

· 정원: 매일 15명 

· 운영시간: 11:30 - 18:00, 약 40 - 50분 소요 

· 장소: 서측복도 공예체험존 

· 참가비: 무료 

* 본 체험은 한정인원으로 진행되어, 현장 예약 신청자를 우선으로 진행됩니다.(전시장에서 예약진행)

* 본 체험은 현장에서 동영상교육으로 진행됩니다. 

 

한지 레터프레스 엽서 만들기 #매일 

레터프레스는 종이에 압력을 가해 찍어내는 볼록판화 기법으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인쇄 기법 중 하나이다.
귀여운 무늬를 조합하여 레터프레스 기법으로 한지엽서를 꾸며보고 나만의 사물을 완성해 본다. 

· 운영시간: 11:00 - 18:30, 5 - 10분 소요 

· 장소: 서측복도 공예체험존 

· 참가비: 무료 

* 전시 관람 후 설문조사 완료 시 체험 가능한 한지 엽서를 2매 증정합니다. 

 

위빙 체험 #매일 

날실(세로 실)과 씨실(가로 실)이 엮여 다양한 색깔과 패턴을 가진 직물이 되기까지. 반복과 규칙을 통해 빚어지는, 전통 섬유 공예에 담긴 한 올 한 올의 정성을 경험해본다.

· 운영시간: 11:30 - 18:00, 5분 내외 소요 

· 장소: 서측복도 공예체험존 

· 참가비: 무료 

* 본 체험은 현장에서 안내요원의 설명을 듣고 위빙기를 작동해보는 체험입니다. 

 

한창균 죽공예가와 함께하는 죽공예 클래스 #선착순 예약  >>예약하러 바로가기

한창균 작가와 함께하는 죽공예 클래스. 대나무를 쪼개고 떠내는 방법부터 대표적인 마무리 기법에 이르기까지, 죽공예의 여러 과정 중 기본적인 짜임 패턴을 적용한 생활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본다. 

· 회차: 총 2회 일시: 5월 7일 / 5월 21일 토요일 13:00 

· 내용: 1회차 트레이 / 2회차 둥지바구니 만들기 

· 정원: 각 10명 

· 참가비: 유료 

· 시연 및 강연: 한창균 죽공예가 

* 본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나 결원이 생길 경우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작가와의 대화 >>예약하러 바로가기

《사물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인간, 자연, 사물을 존중하는 다양한 공예의 태도를 볼 수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고유한 창작세계를 가진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표현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참여작가: 한선주 섬유공예가(4.2), 맹욱재 도예가(4.16), 신혜정 금속공예가(4.30), 김시영 도예가(5.14), 박종선 가구디자인(5.28)
· 진행장소: 문화역서울284 세미나실(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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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시간: 14:00 - 15:00
* 60분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