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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현대적이고 창조적인 감성을 더한 전통적인 한국의 멋 정대훈 작가
작성일 : 2023-09-15 조회수 : 505

크리에이터 Creator

한지 고유의 예술성과 잠재력에 현대적 디자인을 더한 한지 상품이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습니다.
현대적인 쓰임과 디자인으로 한지의 새로운 가치와 활용을 일깨우는 한지 공예품과 창작자를 소개드립니다.


현대적이고 창조적인 감성을 더한 전통적인 한국의 멋
정대훈 작가


 

한지공예가 정대훈은 전통 한지공예 소품과 한국 전통 고가구를 재해석한 한지 작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 그의 한지 공예작품은 여러 겹의 한지를 덧붙이고 옻칠로 마무리하는 일련의 수작업 과정을 기본 삼아, 전통 문살 문양과 직접 개발한 한지의 질감 표현을 통해 만들어진다. ‘고색 한지’ 표현 방식을 창안하며 한지공예를 알리고 발전시킨 정순석 공예가를 부친으로 둔 그는, 20대 초반부터 부친의 공예 작업을 배우며 돕던 것을 시작으로 작업과 연구를 거듭하며 독자적인 작품활동 방식을 구축해왔다.  그의 작품은 ‘전통'의 형태와 쓰임을 근간으로 현대적인 재해석을 더해 완성된다. 작품 구상에 앞서 그는 ‘현재를 살고 있으며 전통을 새롭게 재탄생시킨다’는 것을 상기하면서, 공예 트렌드가 요구하는 시대적인 가치 요소를 적극적으로 접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한지 작품을 구상할 때면 한지 본연의 질기고 강한 특성을 이용하여 작품의 외형과 용도에 어울리는 다양한 질감을 표현하는 데에 많은 공을 들인다. 작품의 성격에 따라 장인이 손수 제작과 염색해 완성한 한지의 질감과 색감이 그대로 반영되도록 하는 기본 작업 위에 요철 기법(한지와 전통 문양을 겹쳐 붙인 후 두드려 양각으로 표현)과 스크래치 질감 표현(한지를 여러 번 덧바른 후 긁어내는 기법), 고색 기법(의도적으로 한지의 색을 덜어내는 방법)을 적용한다. 이런 풍부한 표현으로 인해 정대훈 작가의 작품은 그만의 감성과 정체성이 드러난다.

정대훈 작가의 한지 공예품은 현재 한지문화산업센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소반과 함, 받침 자석(마그넷 코스터), 열쇠고리 등 친근하고 실용적인 소품들로, 모두 한지 특유의 따뜻한 느낌에 독특한 표현기법을 더해 제작했다. 꽃, 잎과 같이 자연에서 가져온 형태와 단순한 구조를 중심으로 요철 기법의 전통 문양 패턴과 고색 기법의 색감을 주로 사용했다. 제작 과정 시 손으로 하나하나 한지를 덧붙이는 정교한 마감 작업과 다양한 과정의 표현 기법을 가미했고, 옻칠로 마무리해 은은한 광택감을 더하고 물에 약한 단점을 보완했다.

“다양한 한지 작품 제작에 있어서 한지를 가공하여 표현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연구와 다른 공예 분야와 협업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도 모색 중입니다. 한지 공예 클래스의 멘토링, 작품 전시회, 실용적인 공예 상품 개발 등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변함없이 노력하며 활동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소통 방법으로 작품을 공유하여 한지공예의 인식을 조금 더 친근하고 새롭게 만들고 싶습니다.”


SNS @joung_dae_hun
홈페이지 joungdaehun.tumblr.com
자료제공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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